시아버지도 이해심 넓은 분이 아니라서 첫 스타트 잘 끊어야 할 것 같은데, 남편 없이 제사 혼자 갈까 말까?
결혼 3년 차, 아이는 없어요. 남편 쪽이 제사 지내는 집인데 큰집에서 다 준비하고 저희 같은 작은집 며느리들은 당일에 가서 음식 나르고 설거지 거드는 정도예요. 절도 안 시켜요. 시아버지, 시할아버지 쪽 자손들만 절 올리고 성묘 가면 끝. 그런데 남편이 상근에서 3교대로 바뀌면서 이번 추석에 오전 근무가 걸렸어요.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이 '너 혼자라도 가야지'래요. 어이가 없어서요. 가서 절도 안 하고, 애도 없고, 솔직히 제 제사도 아닌데 남편 없이 며느리 혼자 가서 부엌일 하는 게 맞나요? 남편은 자기는 처가에 그런 일 있으면 혼자라도 간대요. 근데 저희 친정은 명절에 그냥 식당에서 밥 먹고 헤어지는 집이거든요. 평생 그럴 일 없어요. 시아버지도 이해심 넓은 분이 아니라서 첫 스타트 잘 끊어야 할 것 같은데, 남편 없이 제사 혼자 갈까 말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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