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 뜻으로 한 말인데 이게 그렇게 잘못된 건지, 친정엄마한테 앞으로 말조심하라고 해야 할까 말까?
친정에 7개월 아들 데리고 와 있는데 시어머니랑 영상통화를 했어요. 아기가 할머니 목소리 듣고 방긋 웃으니까 친정엄마가 옆에서 '사돈~ 아기가 알아보네요,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' 하셨거든요. 그냥 훈훈하게 끝난 줄 알았는데 다음날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. 시어머니가 밤새 잠을 못 주무셨대요. 81세시고 친정엄마는 63세인데, 젊다고 유세 떠는 건지 죽을 날 정해주는 건지 기분이 상하셨다고요. 심지어 지난번 돌잔치 때도 시아버지께 같은 말씀하신 걸 쭉 담아두고 계셨대요. 친정엄마는 매번 명절마다 한우 세트 보내시고, 이번에도 시어머니 드리려고 장어까지 사두셨는데 결국 사과 전화하시고 저한테 상처받았다고 우시더라고요. 좋은 뜻으로 한 말인데 이게 그렇게 잘못된 건지, 친정엄마한테 앞으로 말조심하라고 해야 할까 말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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